오늘보다

2015/05 제4호

특집갈라진 노동의 시대

노동자를 부를 하나의 말이 있을까? 오늘날 노동자들은 하얀 와이셔츠와  푸른 작업복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에서 무기계약직, 기간제, 파견직, 시간제로 잘게 쪼개진다. 이주노동자와 정주노동자로 나뉘고, 남성과 여성으로, 원청과 하청으로 나뉜다. 600만원짜리 인생과 200만원짜리 인생이 한 라인에서 등을 맞댄다. 청년실업이 문제네 노인 일자리가 문제네 떠드는 목소리가 높지만 시답지 않은 기름진 말보다는 한 잔의 쓴 술에 더 믿음이 간다. 갈라진 노동의 시대, 노동운동은 다시 희망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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