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 제39호
제주 4·3 평화공원엔 채워야 할 여백이 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제주4·3평화공원에는 비어 있어 오히려 두드러지는 여백이 세 개 존재한다. 이 여백들은 현재까지 제주4·3과 관련해 ‘우리’가 이룬 성과와 한계 모두를 반영한다. 이 의미를 똑바로 직시할 때, 제주4·3사건 70주년을 맞아 우리가 해야만 하는 과제들이 새삼 이해될 것이다.
김민환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제주4·3평화공원에는 비어 있어 오히려 두드러지는 여백이 세 개 존재한다. 이 여백들은 현재까지 제주4·3과 관련해 ‘우리’가 이룬 성과와 한계 모두를 반영한다. 이 의미를 똑바로 직시할 때, 제주4·3사건 70주년을 맞아 우리가 해야만 하는 과제들이 새삼 이해될 것이다.
임기 없는 대통령, 이재용과 삼성그룹이 제대로 처벌받고 진정으로 쇄신하지 않는다면 또 다시 저항은 벌어질 것이다.
이재용과 삼성 자본은 이 사건을 대법원까지 끌고 가며 끝까지 무죄를 주장할 것이다. 시간을 벌며 더 많은 자기편을 만들려 할 것이고, 반성하는 척 쇼를 하면서도 끝까지 범죄들에 대해선 부정할 것이다. 삼성에서 민주적인 노동조합을 만들고 지키는 시도는 계속되어야 한다.
부동산 정책과 임금소득 정책은 역대 민주당 정부가 모두 실패한 개혁 과제다. 적당한 중도 정책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