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없이 달려온 ≪오늘보다≫, 이제 그 마라톤을 마치고자 합니다
≪오늘보다≫의 5년을 돌아보며
5년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을, 때로는 명철한 분석을 담고자 했습니다. 또 때로는 삶과 운동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이들의 목소리를 싣고자 했습니다. 그런 《오늘보다》가 이제 잠시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지난 5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5년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을, 때로는 명철한 분석을 담고자 했습니다. 또 때로는 삶과 운동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이들의 목소리를 싣고자 했습니다. 그런 《오늘보다》가 이제 잠시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지난 5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새로운 기관지는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하며 노동자 운동의 입장과 과제, 방향과 정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한 축으로는 발 빠른 분석과 정견을 제시하고, 다른 한 축으로 깊이 있는 분석과 정책, 교육용 자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공공부문 노동조합은 사회운동을 하는 전제로서 한국 사회에 필요한 정치·사회운동 과제를 우선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노동조합을 개혁하는 ‘노동조합 내 운동’도 필요하다. “노동조합 내부에 새로운 대안적 사회운동을 추구하는 세력”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코포라티즘과 협소한 노동자주의 입장에서 경제주의를 추구할 경우, 재정을 통한 소득 재분배를 왜곡하게 되는 것은 물론 민간부문 노동자와 함께 약화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의 수혜를 직접 입었던 공공운수노조는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 또한 직접적으로 받게 될 것이다. 공공부문은 상대적 고임금, 고용안정과 맞물려 ‘독점적 이익을 추구하는 정치적 노조 운동’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공공부문 임금체계 개편에 대응해야 하고, 노동자 간 임금 격차 축소의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노정 교섭을 포함한 사회적 대화에서도 공공운수노조의 입장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