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 제50호
변함없는 의료 상업화를 고발하다
김기태, 《병원 장사》를 읽고
이번에 집어 든 책 ≪병원 장사≫의 부제는 ‘대한민국 의료 상업화 보고서’다. 기자였던 저자가 직접 여러 병원을 돌며 의료 공공성과 의료 상업화에 대해 취재한 수기를 묶은 것이다.
홍유정
이번에 집어 든 책 ≪병원 장사≫의 부제는 ‘대한민국 의료 상업화 보고서’다. 기자였던 저자가 직접 여러 병원을 돌며 의료 공공성과 의료 상업화에 대해 취재한 수기를 묶은 것이다.
≪노동, 우리는 정말 알고 있을까?≫ 서평 : 위장 취업 아닌 위장 취업, 청년들이 제조업 주야 맞교대, 콜센터, 초단시간 노동, 배달대행업체에 직접 뛰어들었다. 이 책은 그 일터에 대한 반년간의 기록이다.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모순이 집적된 ‘균열 일터’를 다룬 이 책은 ‘노동법이 미치지 못하는 현장 속의 폭력의 기록’이다.
≪위기와 비판≫, ≪재론 위기와 비판≫ 서평 ② 윤소영 교수와 과천연구실의 최근 저작은 길을 찾고 있지 못하는 작금의 사회운동에 깊은 문제의식을 안겨준다. 사회운동은 문재인과 참여연대 출신 폴리페서들의 역사인식과 인민주의적 한계를 계급적·과학적으로 비판하며 분별 정립할 수 있을 것인가.
올해 10월, 윤소영 교수는 《재론 위기와 비판》을 출간했다. 《위기와 비판》(2017, 윤소영)의 주장을 다시 거론하겠다는 의미다. 윤소영 교수는 80년대 한국사회성격논쟁에서 PD(민중민주) 이론을 정초한 바 있다. 이후 과천연구실에서 마르크스주의의 일반화를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