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 제50호
《오늘보다》 발간을 마칩니다
마지막 호는 그동안 《오늘보다》가 자신 있게 선보였던 주제로 찾아가고자 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권리를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오늘의 페미니즘 열풍을 감히 진단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오늘보다》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준혁
마지막 호는 그동안 《오늘보다》가 자신 있게 선보였던 주제로 찾아가고자 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권리를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오늘의 페미니즘 열풍을 감히 진단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오늘보다》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 호에서는 좀 더 우리의 주장을 분명히 담고자 했다. 좌파의 대안이 분명해지지 않는다면 위기는 더 심화할 것이다. 흔들리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민주-진보로 묶이면서 몰락하기보다는 우리의 독자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다. 독자적인 분석과 대안이 없다면, 미래에 좌파라는 이름은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번 호 《오늘보다》는 파견 노동시장의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본다. 많은 이들이 반년 넘게 직접 파견업체 면접을 보거나 전화를 하면서 모은 소중한 자료와 분석을 담았다. 많이 모자라지만, 파견·하청노동자의 고혈을 빨아먹는 한국 사회가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故 김용균 님의 명복을 빈다.
이번 호는 자동차산업과 그 노동조합의 이야기이면서 모든 노조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더 많은 노동자의 권익을 대표하고, 나아가 위기의 시대에 스스로 대안이 될 수 있는 노동운동을 만들기 위해 더 치열한 고민과 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