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1 3월 8일, 세상을 바꿔 온 여성들의 날 추위에도 흔들림 없이 촛불을 들던 겨울을 지나, 다시 봄이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106주년이 코앞이다. 언젠가부터 여성의 날에 온갖 국가기관과 기업들이 나서서 여성들을 위하겠다며 큰소리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0여 년간 세계 여성의 날은 권력자들을 벌벌 떨게 하는 위력적인 투쟁의 날이었다. 김진영
기획 1 인력 활용이 아닌 여성의 권리를 위해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의 공약 중 단연 돌아봐야 할 것은 ‘최저임금 인상’과 ‘남녀 평등한 임금 지급’이다. 비록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은 평등으로 가는 역사를 거스를 수밖에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샌더스의 공약이 더욱 떠오르는 것도 사실이다. 정지현
기획 1 한눈에 보는 성별 격차의 진실 대한민국은 성별 임금격차가 OECD 가입 34개국 중 가장 높아요. 2002년 이래 변하지 않는 성별 임금격차 1위 국가죠. 성별 고용률 격차도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이는 출산 등을 겪으며 20~30대 기혼 여성의 고용률이 상당히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김영글
기획 2 누가 게임개발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나 몇 해 전 개봉한 영화 <행복한 사전>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15년간 준비해온 사전의 후반 편집 과정에서 중대한 오류가 발견된다.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검토해야 할 상황에서 정해진 발매일을 미룰 수는 없다. 김경민
기획 2 청년들의 꿈 파먹는 게임산업, 이제는 바꾸자 2016년 11월 21일, 스물아홉의 게임개발자가 목숨을 잃었다. 90년대 초, 일류대학을 나와 게임업계에 뛰어든 초창기 게임개발자 세대의 벤처 신화는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 ‘퍼블리셔’라 불리는 대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했고, 이준혁
그날 나는 서울 한복판에서 전쟁이 벌어졌던 날 2002년 12월. 학교 선배의 집에서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TV화면 속, 광장에 모인 노사모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것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조금은 뭐라도 달라질까 하는 기대로 선배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영
오늘세계 트럼프의 경제 정책과 미국 경제위기의 전개 트럼프의 경제정책은 감세와 금융규제 완화라는 점에서 공화당 주류의 견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트럼프가 공화당 주류와 크게 다른 점은 바로 무역정책이다. 지금까지 공화당 주류는 자유무역을 옹호했다. 임필수
노조 할 권리 노동자가 주인공인 광주 만들기 “아까 공무원 앞에서 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아요. 우리 목소리를 내는 게 이렇게 속 시원한 거였군요. 이런 거 아직 모르는 사람들 많은데!”간접고용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권리가 전혀 허락되지 않았던 이들. 담당부서와 공무원의 게으름과 무지로 피해를 받던 이들. 배일훈
노동보다 맥도날드 알바들이 노동조합을 만든 이유 지난 11월, 맥도날드의 알바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국내 패스트푸드 업계 최초다. 알바노동자들이 집단적으로, 기업 단위로 가입한 것 역시 처음이다. 2013년 말부터 생계와 학비 마련을 위해 맥도날드에서 일하던 이가현 씨는 노동법을 공부하면서 홍명교
노동보다 징계에 굴하지 않고 다시 파업 준비하는 부산지하철노조 부산지하철노조 간부들에게 징계 통보가 날아들었다. 《오늘보다》 1월호에 부산지하철노조 이의용 위원장 인터뷰를 실은 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2월 7일의 일이다.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12명이 해고되었고, 19명의 직급이 강등되었으며 9명은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 김유미
오늘사회운동 되살아나는 재벌특혜 규제완화, 규제프리존법 2월 임시국회의 특명은 ‘규제프리존특별법(이하 규제프리존법) 구하기’인가? 그 선두에는 박근혜의 아바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있다. 그는 2월 16일 신산업 규제혁신 관계장관회의에서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1년 간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규제프리존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태훈
오늘사회운동 삼성왕국 해체, 지금이 타이밍이다 <르 아브르>는 프랑스의 작은 항구도시 ‘르 아브르’에 갑자기 나타난 미등록체류 난민소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문제를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며칠 전 한 네팔 조합원이 사업장 변경 과정에서 비자 기간이 만료됐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다. 433억 원의 뇌물, 횡령과 재산국외도피, 청문회 위증 등의 혐의다. 삼성그룹 창사 79년 만에 총수 구속은 처음이다. 황수진
일반 세월호 인양으로 미수습자 수습, 진실과 안전의 길로 나아가자! 이제 세월호 인양을 시작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인양은 반드시 제대로 진행되어야 하고 미수습자 수습이 우선적으로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사회진보연대
일반 박근혜 구속은 지배세력 민생파탄의 필연 이제 박근혜 구속 이후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 자본의 탐욕과 권력의 오만을 무너뜨리고 어떻게 새로운 사회를 건설할 것인지 체제 위기의 당사자 지배엘리트와 자본이 아닌, 세상을 바꿀 민중 자신의 이름으로 되물어야 할 때다. 사회진보연대